난방비는 많이 쓰는 집보다 새는 집에서 더 든다. 보일러를 낮추는 일과 틈을 막는 일 중 무엇을 먼저 할지는 집마다 다르다. 아래는 한국에너지공단이 안내하는 값과 효과를 기준으로 짠 순서다.
1. 실내 온도는 20℃에 맞춘다
에너지공단은 겨울철 적정 실내 난방온도를 20℃로 안내한다. 1℃ 낮출 때마다 에너지 소비량이 7% 줄어든다는 설명이 붙는다. 22℃로 맞추던 집이 20℃로 내리면 단순 계산으로 14%가 줄어든다.
기상청은 한파 때 실내 기온이 4℃ 떨어지면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5% 높아진다고 안내한다. 너무 낮추면 건강 비용이 붙는다. 20℃는 그 둘 사이의 절충점이다.
2. 급수 온도는 55℃ 내외
리모컨 실내 온도를 만지기 전에 급수 온도를 본다. 급수 온도는 보일러가 바닥 배관으로 보내는 물의 온도다. 이 값이 높을수록 연료를 더 태운다.
에너지공단은 실내 온도가 아니라 온수 온도로 난방을 조절할 경우 55℃ 내외로 설정하라고 안내한다. 설정을 바꿀 때는 50℃에서 시작해 방마다 편차를 보며 올리면 무리 없다.
바닥 난방 집이라면 급수 온도부터 낮추는 게 낫다. 실내 설정을 올리면 보일러가 그 온도에 닿을 때까지 계속 물을 데우기 때문이다.
3. 창문부터 막는다
| 조치 | 방법 | 에너지공단이 밝힌 효과 |
|---|---|---|
| 창문 | 에어캡 부착 + 두꺼운 커튼 | 실내 온도 2~3℃ 상승 |
| 창틀 틈 | 문풍지 부착 | 열손실 저감 |
| 바닥 | 러그·매트 | 발에서 빼앗기는 열 차단 |
| 안 쓰는 방 | 외출 모드 또는 난방밸브 차단 | 열손실 방지 |
| 배관 | 주기적 스케일 제거 | 난방효율 5% 이상 개선 |
창문 대책의 효과가 가장 크다. 같은 난방 설정에서 실내 온도가 23℃ 올라가면, 보일러를 그만큼 낮출 여지가 생긴다. 표의 23℃는 에어캡과 커튼, 문풍지, 러그를 함께 적용했을 때의 값이다. 커튼은 낮에 걷고 밤에 닫는다.
문풍지는 손등으로 찬 기류를 느낀 곳부터 붙인다. 창틀 열림 부위, 현관문 하단 순서가 일반적이다. 붙이기 전 먼지를 닦아야 접착이 오래 간다.
4. 환기는 5~10분씩 짧게
환기를 아예 안 하면 결로와 곰팡이가 온다. 그렇다고 오래 열면 데운 공기를 버린다. 에너지공단은 한 번에 5~10분, 창문을 활짝 열고 짧게 자주 하라고 안내한다.
환기할 때 난방을 약하게 틀어 두면 비용이 덜 든다. 이때 방문을 열어 공기가 한 번에 빠져나가게 한다.
5. 외출 모드를 쓴다
낮에 집을 비울 때 보일러를 끄는 집이 많다. 짧은 외출이라면 외출 모드가 낫다. 껐다 켜면 식은 벽과 바닥을 다시 데우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며칠 이상 비울 때는 다르다. 동파 방지를 위해 수도꼭지를 조금 흘리고, 보일러 제조사의 장기 외출 안내를 따른다. 기기마다 동작 방식이 달라 설명서 확인이 먼저다.
6. 작은 공간은 다르게 쓴다
에너지공단은 10평대 작은 공간이라면 보일러를 최대 온도로 가동해 따뜻해진 뒤 서서히 낮추는 방식이 효율적이라고 안내한다. 넓은 집과 반대다. 좁은 공간은 빨리 데우고 유지하는 편이 낫기 때문이다.
7. 요금은 공식 경로로 본다
| 확인 대상 | 볼 곳 | 확인 포인트 |
|---|---|---|
| 주택용 전기요금 | 한국전력 사이버지점(cyber.kepco.co.kr) | 계약 종류, 누진 구간, 사용량 |
| 도시가스 요금 | 거주 지역 도시가스 공급사 | 고지서의 단가와 사용량 |
| 에너지바우처 | 한국에너지공단, 주민센터 | 대상 요건, 신청 기간 |
전기와 가스 요금은 계약 종류와 시기에 따라 달라진다. 블로그 계산기보다 고지서와 공급사 요금표가 정확하다. 에너지바우처는 생계·의료급여 수급가구 중 노인, 영유아, 장애인 등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상담은 1600-3190에서 받는다.
8. 같이 하면 좋은 것
보일러 필터 청소처럼 주기가 있는 일은 기록해 두면 놓치지 않는다. 홈 허브에 관리 주기 기록하기를 쓰면 다음 겨울에 다시 계산할 일이 줄어든다. 환절기 옷 정리가 남았다면 여름옷 보관 가이드를 함께 본다.
보일러를 하루 종일 켜두는 게 이득인가
비우는 시간이 짧으면 외출 모드, 길면 끄는 쪽이 낫다. 기준은 왕복 시간보다 집이 식는 속도다. 단열이 약한 집은 반나절만 비워도 실내 온도가 크게 떨어진다.
전기히터와 보일러 중 무엇이 싼가
면적과 시간에 따라 갈린다. 넓은 공간을 오래 데우는 데는 보일러, 짧은 시간 좁은 공간만 데우는 데는 국소 난방기가 맞는 경우가 많다. 정확한 비교는 한전과 가스 공급사 요금표로 계산한다.
공식 확인처
난방비 절약 실천요령과 온수 55℃ 기준은 한국에너지공단 냉난방 효율개선 지원안내센터(https://min24.energy.or.kr/consult/info/view4.do)에 있다. 주택용 전기요금은 한국전력 사이버지점(https://cyber.kepco.co.kr)에서 계약 종류별로 확인한다. 한파 시 건강 영향과 행동요령은 기상청 한파 안전가이드(https://www.weather.go.kr/w/hazard/safety-guide/coldwave.do)에 정리돼 있다. (확인일 2026-10-30)
